Hostel · 서울

연남동 호스텔 인테리어

옛 경의선 철길 자리가 숲길이 된 연남동은 다가구 주택을 고쳐 쓰는 일이 많아, 바로 옆집에 사람이 산다는 사실이 설계의 첫 조건이 됩니다.

연남동은 어떤 자리인가

  • 연남동은 1975년 서대문구 연희동 일부(경의선 남서쪽)를 떼어 마포구에 넣으면서 생긴 동이다.
  • 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은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으며 2015년 6월에 완공됐다.
  • 서울시 미디어허브는 연남동 주택가의 다가구·단독주택 일부를 고쳐 카페·음식점·공방으로 쓰는 모습을 전했다.

숲길과 골목 가게를 걸어 다니다 늦게 돌아오는 손님과, 그 담장 너머에 사는 이웃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마당과 옥상은 밤에 쉬게 두는 배치

주택을 고친 호스텔은 마당이나 옥상을 라운지로 쓰고 싶어지지만, 밤 시간 이웃 창과 마주 보는 곳에 모이는 자리를 두면 바로 말썽이 됩니다. 밤에 쓰는 공용 공간은 건물 안쪽 반지하나 1층 실내로 넣고, 마당·옥상은 낮 동선과 빨래 건조처럼 조용한 용도로 정리합니다.

라운지와 잠자는 층 떼어 놓기 — 연남동 호스텔

젊은 여행자가 몰리는 거리의 호스텔은 라운지가 손님끼리 어울리는 자리이자 숙소를 고르는 이유가 됩니다. 관광진흥법 시행령이 호스텔업을 정하면서 「문화·정보 교류시설」을 함께 갖추라고 한 것도 이 공간입니다.

문제는 소리입니다. 라운지와 공용 주방은 저녁부터 밤늦게까지 쓰이는데, 바로 위나 옆에 다인실이 있으면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라운지는 아래층에 모으고, 다인실 층과 맞닿는 바닥과 벽에 차음재를 더해 소리가 위로 타고 오르지 않게 합니다.

늦게 들어오는 손님이 많은 동네라 다인실 안에서도 서로 깨우지 않아야 합니다. 침대마다 개인 조명과 콘센트, 커튼을 달고 통로 조명은 발밑 높이로 낮게 둡니다.

층마다 난 바깥 계단을 한 입구로

연남동 다가구 주택은 층마다 바깥 계단과 현관이 따로 나 있는 경우가 있어, 그대로 쓰면 손님이 리셉션을 거치지 않고 객실층으로 올라갑니다. 바깥 계단 문은 비상용으로 돌리고 출입은 1층 한 곳으로 모아, 손님과 짐이 같은 길로 드나들게 합니다.

어느 동네든 같은 기본

다인실 2층 침대의 높이와 침대마다 두는 커튼·조명·콘센트·사물함, 층마다 두는 공용 샤워실의 방수와 환기, 공용 주방과 라운지, 짐 보관 자리는 어느 동네 호스텔이든 기본입니다.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조가 호스텔업을 샤워장·취사장 같은 편의시설과 문화·정보 교류시설을 함께 갖추는 업으로 정하고 있어, 어떤 업으로 열지부터 정해야 공사 범위가 정해집니다.

호스텔 공간 구성과 공사 순서 자세히 보기

십삼월디자인이 완성한 숙박 공간

십삼월디자인이 숙박 공간으로 완성한 곳은 부산 영도구의 독채 스테이 세 채입니다. 사진과 과정은 아래 사례글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경의선숲길 바로 옆 주택을 고치면 숲길 쪽으로 창을 크게 내도 될까요?

A. 숲길 쪽은 낮에 풍경이 좋지만 산책하는 사람의 눈높이와 아래층 객실 창이 마주칠 수 있습니다. 낮은 층 객실은 창을 높게 두거나 반투명 유리로 시선을 끊고, 큰 창은 공용 공간에 주는 편이 낫습니다. 창을 새로 키우면 벽 구조를 건드리므로 구조 확인을 먼저 합니다.

연남동 호스텔 공사 상담

건물 주소나 건축물대장, 층별 면적, 생각하시는 침대 수를 알려 주시면 샤워실 위치와 객실 배치부터 같이 검토해 드립니다. 아직 건물을 고르는 중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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