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 Marine City

마린시티 인테리어

제니스 화장실 — 하이엔드 주거공간의 욕실이 가져야 할 기준을 자재 목록부터 다시 정리했습니다.

제니스 화장실, 욕실을 작은 스파로

‘마린시티 인테리어’를 찾아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자재 하나하나의 디테일까지 궁금해하십니다. 이 페이지는 저희가 마린시티 제니스에서 실제로 진행한 화장실 프로젝트를 자재 목록과 시공 순서까지 그대로 풀어 설명합니다. 하이엔드 주거공간의 욕실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참고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마린시티는 부산에서도 손에 꼽히는 하이엔드 주거지역이고, 그중에서도 제니스는 고급 아파트를 넘어 공간 하나하나가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주거 공간입니다. 십삼월디자인이 진행한 제니스 화장실 인테리어는 이 공간의 가치를 욕실 하나에 그대로 담아내는 작업이었습니다. 목표는 단순히 ‘고급스럽게 보이는 욕실’이 아니라, 실제로 머무르면서 만족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넓은 평형대의 특성을 고려해 세면, 샤워, 반신욕, 휴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했습니다.

1500×750 이태리 타일 — 벽과 바닥의 기준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은 1500×750 각의 최고급 이태리 타일입니다. 벽면에는 질감이 살아 있는 입체적인 패턴의 타일을 사용해 깊이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바닥은 동일한 패턴을 유지하되 평면적인 마감으로 안정감을 줬습니다. 값이 비싼 자재를 골랐다기보다, 빛을 받았을 때의 표정과 촉감, 공간의 스케일감까지 고려해 자재를 선정하는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조적 욕조와 맞춤 세면대

하이엔드 욕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조적 욕조입니다. 벽과 바닥에 쓴 것과 동일한 이태리 타일로 욕조를 제작해, 공간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했습니다. 세면대 역시 기성 제품이 아니라 타일로 마감된 맞춤형 세면대를 제작했습니다. 미니멀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정확한 비례를 유지했습니다.

방수 TV와 제니스 방수 인터폰

욕조 벽면에는 방수 TV를 매립해 반신욕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다만 제니스 특유의 넓은 평형 구조상 욕조에서 출입문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기존에 설치돼 있던 제니스 방수 인터폰은 새 디자인에 맞춰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디자인만을 위한 변경이라기보다 실제 생활의 편의성을 고려한 판단이었습니다.

재팬 타일, 무광 니켈 수전, 블랙 바리솔

샤워부스 내부에는 직사각형 모눈 패턴의 최고급 재팬 타일을 포인트로 적용해, 기능적인 공간임에도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느껴지도록 연출했습니다. 수전은 전부 무광 니켈 마감의 고급 수전과 매립 수전으로 구성했고, 샤워부스 천장에는 대형 매립 해바라기 샤워 수전을 무광 블랙으로 설치했습니다. 천장은 일반적인 SMC나 석고 도장 마감 대신 블랙 바리솔을 적용했고, 해바라기 수전, 힘펠 환풍기까지 모두 블랙 도장으로 통일했습니다. 힘펠 환풍기는 커버를 따로 떼어 자동차 도색 공장에서 자동차 도장용 도료로 다시 도장한 십삼월디자인만의 디테일입니다. 벽체와 바리솔 마감 사이에는 간접조명을 더해 신비스러운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샤워부스 프레임도 블랙 무광 프레임으로 통일해 유리의 투명감과 대비를 이루도록 했고, 세면 공간에는 라이팅이 들어간 면도거울을 설치해 전기 작업까지 꼼꼼히 함께 계획했습니다.

고층 욕실의 방수·배관, 보이지 않는 기준

마린시티 같은 고층 주상복합은 아래층에 다른 세대가 있다는 전제 위에서 욕실을 설계해야 합니다. 방수층 시공이 조금이라도 허술하면 누수가 아래층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바닥 방수는 단순히 방수액을 한 번 바르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여러 겹의 방수층을 쌓고 배수구 방향으로 정확한 경사를 잡는 작업이 함께 들어갑니다. 조적 욕조처럼 무거운 구조물을 새로 만드는 경우, 하중을 견디는 바닥 보강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배관 계통도 일반 욕실보다 복잡해집니다. 온수 배관은 방수 TV, 해바라기 샤워 수전처럼 순간 사용량이 큰 설비를 감안해 굵기를 잡아야 하고, 전기 배선은 방수 TV·라이팅 면도거울·환풍기처럼 물이 튀는 구역 인근에 들어가는 요소가 많아 방수 등급이 높은 전기 자재를 써야 합니다. 기존 배관 위치를 그대로 쓸지, 새로 뚫을지에 따라 공사 범위와 기간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고층 주거공간 욕실 공사의 특징입니다.

시공 순서 — 방수부터 도료까지

제니스 화장실 공사는 방수·배관 공정을 가장 먼저 마무리한 뒤, 그 위에 조적 욕조와 타일 마감을 순서대로 얹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방수층 위에서 조적 욕조를 쌓고, 벽과 바닥 타일을 같은 패턴으로 이어 붙인 다음, 바리솔 천장과 간접조명, 방수 TV, 면도거울 같은 전기 요소를 마지막 단계에서 마감했습니다. 힘펠 환풍기 커버를 자동차 도색 공장에서 별도로 도장한 것도 이 마지막 단계에서 이뤄진 작업으로, 기성 제품의 색상을 공간 전체의 블랙 톤과 정확히 맞추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생활 편의성 — 디자인이 전부는 아니다

하이엔드 욕실이라고 해서 모든 요소를 새로 바꾸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제니스 방수 인터폰을 그대로 유지한 판단이 이를 보여줍니다. 넓은 평형 구조상 욕조에서 출입문까지 거리가 멀어, 반신욕 중에도 현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폰은 디자인보다 실사용 가치가 더 큰 설비였습니다. 새로 디자인한 요소와 기존에 잘 작동하던 설비를 구분해,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남길지 판단하는 것도 하이엔드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설계 감각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욕실 리모델링이 아니라, 하이엔드 주거공간의 욕실이 가져야 할 기준을 다시 한 번 정리한 작업이었습니다. 마린시티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자재 선택부터 조명, 설비, 마감까지 얼마나 세심한 설계가 필요한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가늠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린시티라는 하이엔드 주거지

마린시티는 해운대 권역 안에서도 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한 대표적인 하이엔드 주거지입니다. 이 지역의 주거공간 인테리어는 면적이 넓은 만큼 ‘넓어서 좋다’가 아니라 ‘넓은 면적을 어떻게 하나의 흐름으로 묶을 것인가’가 관건이 됩니다. 제니스 화장실 프로젝트에서도 세면·샤워·반신욕·휴식을 하나의 동선으로 잇는 것을 가장 먼저 정리했습니다.

이 지역 거주자는 공간을 매일, 그것도 오래 마주합니다. 유행을 따라 바꾸는 디자인보다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비례와 질감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고층 주상복합은 관리규약상 공사 가능 시간대와 자재 반입 동선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엘리베이터 사용 시간, 소음이 발생하는 공정(철거, 타일 커팅)의 허용 시간대를 관리사무소와 미리 협의해야 하고, 이 협의가 늦어지면 공사 일정 전체가 밀릴 수 있습니다. 마린시티처럼 고급 주상복합일수록 이런 절차가 더 까다롭게 관리되는 경향이 있어, 착공 전 관리사무소 협의를 설계 일정의 한 단계로 포함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재 반입 동선도 고층 주거공간에서는 별도로 계획해야 합니다. 1500×750 각의 대형 타일처럼 크고 무거운 자재는 일반 승강기로 옮기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화물용 엘리베이터 사용 가능 여부와 예약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물류 계획이 늦어지면 자재가 현장에 도착해도 반입을 못 해 공정이 며칠씩 밀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공사 중 발생하는 폐기물 반출 동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철거 폐기물, 타일 자투리, 포장재를 어느 경로로 내보낼지 관리사무소와 미리 합의해두지 않으면, 공용 공간을 오염시켰다는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층 주거공간 공사는 이런 부수적인 협의 항목이 일반 상가 공사보다 훨씬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예산을 쓰는 이유

제니스 화장실처럼 전체를 하나의 타일로 통일하는 방식은 자재비뿐 아니라 시공 정밀도에도 예산이 들어갑니다. 벽·바닥·욕조를 같은 패턴으로 이어 붙이려면 줄눈 위치와 패턴 방향을 도면 단계에서 정확히 맞춰야 하고, 현장에서의 재단·시공 오차가 그대로 눈에 띄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하이엔드 욕실 공사는 일반 욕실 리모델링보다 도면 검토와 현장 실측에 들이는 시간 자체가 깁니다. 방수 TV, 방수 인터폰, 라이팅 면도거울처럼 전기 작업이 들어가는 요소도 배관·배선을 마감 전에 미리 계획해야 해서, 하이엔드 욕실은 마감재 비용만큼이나 설계·전기 계획에 시간을 들이는 것이 예산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방수·배관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항목에 먼저 예산을 배정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마감이 끝난 뒤 방수 하자가 발견되면 타일을 다시 뜯어내고 방수층부터 재시공해야 해서, 초기 시공보다 몇 배의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특히 고층에서는 아래층 피해 보상 문제까지 얽힐 수 있어, 방수 공정은 예산을 아끼는 대상에서 빼고 가장 먼저 확정해야 하는 항목으로 다뤄야 합니다. 이태리 타일·재팬 타일 같은 고급 자재는 그 다음 단계에서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계약서에는 방수 공정의 하자 보수 기간을 다른 마감 공정과 분리해 구체적으로 명시해두시길 권합니다. 방수 하자는 시공 직후가 아니라 입주 후 몇 달, 계절이 한 번 바뀐 뒤에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하자 보수 기간이 짧게 잡혀 있으면 정작 문제가 나타났을 때 이미 보증 기간이 끝나 있을 수 있습니다.

시공 정밀도에 예산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벽·바닥·욕조를 같은 타일 패턴으로 이어 붙이는 작업은 숙련도가 낮은 인력이 맡으면 줄눈이 어긋나거나 패턴이 끊겨 보이는 문제가 생깁니다. 자재 등급이 아무리 높아도 시공이 정밀하지 않으면 그 가치가 그대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하이엔드 욕실일수록 자재비와 인건비를 분리해서 보지 않고 함께 계획하는 것이 결과물의 완성도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결제도 공정률에 맞춰 단계별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방수·배관 공정이 끝나는 시점, 타일·조적 공정이 끝나는 시점, 전기·조명 마감이 끝나는 시점을 나눠 검수하고 지급하면,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체 공사비가 한꺼번에 묶이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니스 화장실 시공 전 과정 보기

자재 선정부터 완성까지의 전 과정은 마린시티 제니스 화장실 인테리어 블로그 원문에서 실제 시공 사진과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타일 패턴을 어떻게 벽에서 바닥, 욕조까지 이어 붙였는지, 힘펠 환풍기를 어떻게 재도장했는지 같은 디테일은 사진으로 보시는 편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비슷한 조건의 주거공간을 준비 중이시라면 어느 부분이 궁금하신지 미리 알려주시면, 상담 때 해당 공정 사진을 함께 짚어드리겠습니다.

해운대 권역의 다른 프로젝트

같은 해운대 권역에서 진행한 해운대 인테리어, 웨이팅이 생기는 다이닝 공간을 다룬 해운대 고깃집 인테리어도 함께 참고하시면 관광·주거·상업이 섞인 해운대 권역을 폭넓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린시티와 비슷한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준비하신다면, 자재 선정 기준(빛을 받았을 때의 표정, 촉감, 공간 스케일감)과 눈에 보이지 않는 방수·배관 계획을 먼저 정리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제니스 화장실 프로젝트가 그 순서를 따랐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린시티 주거공간을 진지하게 바꾸고 싶다면

평형과 원하는 동선(세면·샤워·반신욕·휴식)을 알려주시면 자재 선정부터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관리사무소 협의가 필요한 공사 시간대·반입 동선까지 함께 확인해 드리니, 일정 전체를 처음부터 맞춰가실 수 있습니다.

기존 욕실 사진과 배관 위치를 미리 보내주시면, 첫 상담에서부터 방수·배관 진단과 자재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진행이 한결 빨라집니다.

마린시티 욕실 상담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