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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인테리어
벽을 전부 벽돌로 채우지 않아도, 벽돌처럼 느껴지는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하나를 어디까지 쓸지가 카페의 톤과 예산을 함께 정합니다.
브릭필드 — 테라코타 벽돌 하나로 잡은 갤러리 카페의 톤
재료 하나가 공간 전체의 톤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십삼월디자인이 부산 금정구에서 공간 기획과 인테리어 설계를 함께 진행한 벽돌 컨셉 카페 ‘브릭필드’가 그 사례입니다. 이 페이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테라코타 벽돌이라는 재료 하나가 실제로 공간의 톤을 어떻게 잡는지, 어디까지 적용해야 효과가 나는지 정리했습니다.
브릭필드는 미술 작품과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전시형 카페이자 벽돌 컨셉 카페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전체 벽면과 구조 요소에 적용된 테라코타 벽돌 타일(점토타일)입니다. 이 타일은 일반적인 인테리어 자재와 달리 흙 고유의 질감과 색감, 따뜻함을 그대로 살려주는 것이 매력입니다. 천연 점토를 고온에서 구워 만든 친환경 소재이고, 습도 조절이 가능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빈티지한 멋스러움과, 기계적인 규칙성보다 자연스럽고 따뜻한 표면 질감을 가진 것도 특징입니다.
어디에 발랐는가 — 세로 라인 벽체와 하부 구조물
브릭필드에서는 테라코타 벽돌 타일을 세로 라인 중심의 벽체 마감과 가구 하부, 기둥, 바닥 일부 박스형 구조물까지 통일성 있게 적용했습니다. 벽 전체를 뒤덮은 것이 아니라, 시선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수직 라인과 구조 요소를 골라 입힌 방식입니다. 그 결과 공간 전체가 마치 따뜻한 유럽 골목의 갤러리에 들어선 듯한 일관된 감도와 정돈된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카페이면서 전시 공간 — 동선이 두 가지 목적을 함께 푼다
브릭필드는 예술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전시형 카페로, 공간 곳곳에 작가의 조형 작품과 아트 오브제를 전시합니다. 갤러리 유리 전시대, 벽면 박스형 프레임 전시, 입구와 중앙 구조물의 소품 설치, 메인 포토존 전시 공간이 함께 구성돼 있습니다. 공간 배치는 복도형 동선과 개방형 좌석 배치를 기반으로, 고객이 자연스럽게 전시를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커피 바는 오픈형 바 스타일로, 입장하면서 빵 진열대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간 뒤 주문·계산·픽업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심플하게 정돈돼 있습니다. 메인 홀은 2인·4인·긴 테이블과 편안한 소파형 의자를 섞어, 혼자 온 고객부터 소규모 모임까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린 존은 브릭 화단 안에 나무와 자연석을 배치해 시선 완충과 분위기 연출로 ‘숨 쉴 틈’을 만들었고, 미술 존은 유리 전시장과 박스형 액자로 작품 감상 동선을 유도합니다.
벽돌 마감의 실무적인 장점
테라코타 벽돌은 시각적인 효과 외에도 실무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평면 벽체가 아니라 타일 하나하나가 모여 구조적으로 완성된 벽은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고 사진에도 잘 담깁니다. 일반 석고나 페인트 마감보다 훨씬 튼튼해서, 카페처럼 다양한 손님이 오가는 공간에서도 오랜 시간 유지·관리가 편합니다. 조명과의 궁합도 중요한데, 벽돌은 그림자가 질 때 더욱 깊이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따뜻한 색감의 간접조명이나 스팟 조명을 함께 활용해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브릭 마감이 주는 텍스처의 존재감이 강한 만큼, 바닥과 천장은 심플하게 정리해야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가 유지됩니다.
예술품과의 궁합, 그리고 커피의 전문성
따뜻한 벽돌 배경은 미술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존재감은 있지만 과하지 않아, 전시 공간의 포인트 배경으로 제 역할을 합니다. 커피 바는 브릭과 콘크리트 톤의 안정적인 조화로 커피의 전문성과 빵 진열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계획했습니다. 카페의 중심이자 첫인상인 이 구역은 오픈형 바 스타일이며, 손님이 입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빵 진열대로 시선이 간 뒤 주문·계산·픽업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심플하고 명확하게 정돈돼 있습니다. 벽돌이라는 단단하고 투박한 소재가, 오히려 커피와 빵이라는 섬세한 상품을 더 신뢰감 있게 받쳐주는 배경이 되는 셈입니다.
금정구에서 카페를 연다는 것
금정구는 부산 안에서도 대학가와 주거지역이 함께 있는 지역입니다. 브릭필드처럼 전시와 카페를 결합한 공간은 근처를 지나다 우연히 들어오는 손님보다, 목적을 갖고 찾아오는 손님을 상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브릭필드의 메인 홀은 다양한 좌석 구성 덕분에 노트북 작업을 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래 머무는 손님을 전제로 좌석과 동선을 짜는 것이 이런 카페의 특징입니다.
벽돌 컨셉처럼 소재 하나로 톤을 잡는 카페는 인근에 비슷한 콘셉트가 없을수록 차별점이 뚜렷해집니다. 반대로, 인근에 이미 벽돌·콘크리트 계열의 카페가 여럿 있다면 같은 소재를 쓰더라도 적용 부위나 디테일(세로 라인 vs 전체 마감, 전시 요소 유무)로 차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릭필드는 벽돌 마감에 미술 전시라는 요소를 더해, 소재 하나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차별점을 확보했습니다.
금정구는 구서동을 포함하는 행정구역이기도 합니다. 같은 구 안에서도 대학가에 가까운 자리인지, 주거 밀집 지역에 가까운 자리인지에 따라 손님층과 체류 시간이 달라지므로, 카페를 준비하실 자리가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부터 확인해두시면 좌석 구성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시형 카페는 일반 카페보다 손님의 체류 시간이 긴 대신, 회전율 자체가 매출의 전부는 아닙니다. 작품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까지 매장 경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손님이 많기 때문에, 좌석 하나당 매출보다 ‘이 공간을 얼마나 좋은 기억으로 남기는가’가 재방문과 입소문에 더 크게 작용합니다. 브릭필드가 갤러리 유리 전시대와 미술 존을 별도로 마련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벽돌을 어디까지 바르느냐가 예산을 정한다
테라코타 벽돌 같은 텍스처 강한 자재는 ‘전체를 덮을 것인가, 일부만 쓸 것인가’가 자재 등급보다 예산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브릭필드는 공간 전체를 벽돌로 마감하지 않고도, 세로 라인 벽체와 가구 하부, 기둥, 바닥 일부 구조물처럼 시선이 모이는 지점에만 집중해서 적용했습니다. 공간 전체를 벽돌로 마감하지 않더라도 일부 벽면에만 시공해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확인한 지점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자재비와 시공비를 벽 전체 면적이 아니라 선택한 구간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닥·천장처럼 나머지 마감을 단순하게 정리해도 전체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텍스처가 강한 자재를 포인트로 쓰고 나머지를 심플하게 가져가는 방식은, 전체를 고급 자재로 채우는 것보다 예산 대비 인상을 남기는 효율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조명 예산은 함께 늘려서 봐야 합니다. 벽돌은 그림자가 질 때 깊이감이 살아나는 자재라, 균일한 조명보다 간접조명이나 스팟 조명으로 음영을 만드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마감재 예산을 아낀 만큼 조명 계획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자재가 가진 질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시 요소를 함께 계획한다면 여기에도 별도 예산이 필요합니다. 갤러리 유리 전시대, 벽면 박스형 프레임, 작품을 위한 스팟 조명은 카페 집기와는 다른 항목이라, 처음부터 ‘카페 예산’과 ‘전시 예산’을 구분해서 잡는 편이 나중에 비용을 추가로 늘리는 상황을 줄여줍니다. 브릭필드처럼 카페와 전시가 한 공간에서 겹치는 구성을 계획하신다면, 이 구분을 설계 초기 견적 단계에서부터 명확히 해두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테라코타 벽돌은 관리가 어렵지 않나요?
A. 일반 석고나 페인트 마감보다 오히려 튼튼하고 유지·관리가 편한 편입니다. 카페처럼 손님이 많이 오가는 공간에서도 오랜 시간 견디는 것이 장점입니다.
Q. 꼭 벽 전체를 벽돌로 마감해야 효과가 있나요?
A. 아닙니다. 브릭필드처럼 세로 라인이나 기둥, 가구 하부 등 일부 구간에만 적용해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전체를 덮지 않는 편이 예산 대비 효율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Q. 벽돌 카페에 미술 전시를 함께 넣으려면 무엇이 다른가요?
A. 전시 공간을 겸하려면 유리 전시대, 박스형 프레임처럼 별도의 전시 집기와, 작품 감상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좌석 배치가 필요합니다. 브릭필드는 복도형 동선과 개방형 좌석 배치로 커피를 즐기는 흐름과 전시를 감상하는 흐름을 함께 풀었습니다.
Q. 벽돌 마감에 어울리는 조명은 따로 있나요?
A. 벽돌은 그림자가 질 때 깊이감이 살아나는 자재입니다. 따뜻한 색감의 간접조명이나 스팟 조명을 함께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카페와 전시 공간을 함께 넣으면 예산이 얼마나 늘어나나요?
A. 전시대·프레임·스팟 조명 같은 전시 전용 집기가 추가되는 만큼 카페 집기만 넣을 때보다 예산이 늘어납니다. 처음부터 카페 예산과 전시 예산을 나눠 잡아두면 견적 단계에서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벽돌 말고 다른 재료로도 이런 방식이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보여준 원칙은 ‘재료 하나를 골라 일부 구간에 집중해서 쓴다’는 방법론이지, 벽돌에만 적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노출 콘크리트, 원목, 금속 패널 등 텍스처가 강한 다른 재료도 같은 논리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금정구, 다른 규모의 카페
금정구는 구서동을 포함하는 행정구역입니다. 같은 구 안에서 십삼월디자인이 진행한 구서동 인테리어 페이지에서는 작은 평수 테이크아웃 카페를 다뤘습니다. 브릭필드처럼 전시와 카페를 함께 담는 넓은 공간과, 구서동처럼 좁은 평수를 효율적으로 쓰는 소형 카페는 접근 방식이 크게 다르니, 준비 중인 매장의 평수에 맞춰 참고해 주세요.
두 프로젝트 모두 ‘재료 하나로 톤을 잡는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지만, 브릭필드가 벽돌이라는 텍스처 강한 소재로 무게감을 만들었다면, 구서동의 소형 카페는 반대로 군더더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톤을 잡았습니다. 같은 금정구 안에서도 콘셉트를 잡는 방향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두 사례입니다.
금정구에서 카페를 준비하고 계신가요
공간의 콘셉트를 결정할 소재가 있으신지, 매장을 전시나 브랜딩 요소와 함께 쓰실 계획인지 알려주시면 어디까지 적용할지부터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자재 목록과 예산 배분을 첫 상담에서 구체적으로 짚어드립니다.
아직 소재를 정하지 못하셨어도 괜찮습니다. 매장의 콘셉트 방향(따뜻함, 차분함, 강렬함 등)만 정해져 있다면, 그 방향에 맞는 재료 후보를 몇 가지 추려 함께 비교해 드릴 수 있습니다.
기존 상가를 인수하시는 경우라면 벽 상태와 하중, 배관 위치를 먼저 진단해 드립니다. 텍스처가 강한 마감재는 벽체 종류에 따라 시공 방식이 달라지므로, 계약 전에 확인해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시 요소를 넣을 계획이라면 벽면 하중과 조명 배선 위치도 함께 검토해 드립니다. 콘셉트를 정하는 단계부터 편하게 문의해 주시면 자재 후보군을 몇 가지 추려 함께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금정구 카페 상담 문의